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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9

2021 와인리뷰 - 오스본 파인 루비 포트 (Osborne, Fine Ruby Porto)

포트와인은 주정강화 와인이라고 해서, 와인 발효과정에서 브랜디를 섞어서 발효를 중지 시키는 방식의 와인을 말합니다. 역사적으로는 17세기 영국에서 프랑스가 아닌 거리가 먼 포르투갈에서 와인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효가 과하게 진행되어 변질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이를 막기 위하여 브랜디를 인위적으로 첨가해 발효를 중지 시켰다고 합니다. 효모가 당을 발효시켜 알콜이 되는 건데 브랜디의 높은 알콜 도수 때문에 효모가 죽다보니 발효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달콤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포트와인의 등급에는 오크통에서의 숙성기간과 방법에 따라, 루비포트-토니포트-Late Bottled Vintage (LBV)-빈티지포트-콜헤이타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와인 초보이다 보니 항상 저렴하게 토니 포트를 그 중에서도 쉽게 접할..

Interest 2021.03.01

2021 와인리뷰 - 더 그레이프 그라인더, 피노타지 (The Grape Grinder Pinotage)

독특한 라벨로 매번 구매를 망설였던 남아공 와인인 '더 그레이프 그라인더, 피노타지'를 마셔보았습니다. 남아공의 대표적인 포도품종으로 알려진 '피노타지'는 '피노누아'와 '생소'의 결합으로 재배되어 스파이시하고 과일향과 그을린 스모크향이 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워 지는 특성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제품은 오크숙성을 통해 그윽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다해서 그 기대감이 컸던 와인입니다. Name of Wine (Vintage) The Grape Grinder Pinotage (2018) Winery (Country) The Grape Grinder (South Africa) Grape Varieties 피노타지 (Pinotage) Place of purchase Emart Traders 구분 점수 (★..

Interest 2021.02.03

2021 와인리뷰 - 엘레베 시라 그르나슈 2019 (ELEVE SYRAH GRENACHE)

21년도 들어 올리는 첫 번째 와인리뷰 입니다. 작년 한 해 와린이로 즐거운 와인의 기록을 남겨보고자 시작했던 리뷰가 즉흥적이었고, 일관성이 없다보니 점점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라 올해부터는 간단하지만 일정 양식에 맞춰 올려보려 합니다. 초보자로써 직관적으로 와인에 느꼈던 점과 이를 바탕으로 재구매 의사여부를 기준으로 짧게 남겨보려 합니다.제 기준에서 즐기기 좋은 와인은 '맛 좋고, 구매하기 부담없으며, 주변에 쉽게 추천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나만의 몇가지 포인트를 기준으로 와인기록을 남겨 볼까 합니다. 그 첫 번째 리뷰 와인은 '엘레베 시라 그르나슈 2019' 입니다. Name of Wine (Vintage) Élevé Syrah Grenache (2019) Win..

Interest 2021.01.14

와알못 와인비교 - 라 크라사드 & 앙시앙땅 (La Croisade Cabernet Syrah & Anciens Temps Cabernet Syrah)

크리스마스와 연말시즌으로 와인에 관심이 특별히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백화점, 마트 및 편의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 이벤트가 연일 쏟아지는 지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시기기도 하죠. 그 중에서도 '이마트24'와 'CU'에서 특가로 각각 9,900원과 14,9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라 크라사드'와 '앙시앙땅'은 올 겨울 가장 핫한 와인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마트24에서 12월 행사와인으로 판매하는 '라크라사드'를 정말 기분 좋게 즐겼던 터라, 관련 후기들을 열심히 찾아보던 중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앙시앙땅' 와인과 굉장히 흡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20/12/09 - [Interest] - 와알못의 가성비 와인 후기 -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La Croisade,..

Interest 2020.12.27

와알못의 가성비 와인 후기 -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La Croisade, Cabernet Syrah)

지난 꼬모와 함께 이마트24에서 구입해온 라크라사드를 마셔보았습니다. 올 여름에 이미 한 차례 품절사태가 있었던 핫 한 와인이라 그 맛이 더욱 궁금했고, 후기에서도 호평이 많아서 먹기 전 부터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과 시라의 블렌딩이라는 제품명만으로도 느껴지는 무게 때문에 묵직한 바디감이 예상되었지만 뚜껑을 따고 보니 향이나 맛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생각했던 것 보다는 바디감이 묵직한 편이 아니고 혀를 쪼으는 듯한 타닌감도 적었으나, 반면에 향긋한 과실향과 바닐라 향이 느껴지며 당도가 꽤 높게 느껴지는 편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잘 익은 포도와 자두같은 과실의 향미와 적당한 산미, 그리고 단 맛이 지속되면서 살짝의 오크나 코르크 향도 느낄 수 있어서 괜찮은 와인이라는 느낌을 두루두루 느낄 수..

Interest 2020.12.09

와알못 와인후기 - 카멜로드 몬트레이 피노누아 (Carmel Road Monterey Pinot Noir 2017)

카멜로드 피노누아 와인 입문자나 젊은 층에게 편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와인이라는 추천을 종종 봤던 와인이라 눈여겨 보고 있던 와인입니다. 얼마전 퇴근 길에 이마트24에 들러 어렵지 않게 구입하여 (2만9천5백원)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다 드디어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피노누아 품종으로는 처음 마셔보는 와인이라 굉장히 기대를 안고 마셔보았는데, 너무 기대가 컸었던 건지 아니면 제대로 음미를 하지 못했던 건지 앞서 즐겼던 카베르네 소비뇽들 보다 드라마틱한 느낌은 적었습니다. 그러나 초보 입문자의 환상이 너무 높았다 뿐이지 충분히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와인임에는 분명하였습니다. 와알못 초보의 평가 밝고 투명한 체리색감에 걸맞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중간정도의 바디감 색상에서 느껴지는 붉은 체..

Interest 2020.10.04

우리쌀로 만든 맛있는 청주 - 경주법주 화랑

외부에서의 모임이나 만남이 극도로 제한되는 요즘이다 보니, 요즘들어 집에서 술을 즐기는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지인들과의 교감을 나눌 수 없는 아쉬움도 있지만 소주 일변도의 음주문화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종류의 주종을 하나 하나 천천히 음미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큰 장점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불금을 맞이하여 오늘 선택한 술은 우리나라 전통 청주회사로 유명한 '경주법주'에서 제조한 '화랑'으로 대형마트에서 5천원 내외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병 크기도 375mL정도로 소주 한 병정도의 용량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알콜 도수가 13%정도라 와인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술을 잘 즐기지 못하는 집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게 한 잔 씩 대작을 해주는 지라 함..

Interest 2020.09.18

와알못의 와인 후기 -산타헬레나 그랑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Santa Helena Gran Reserva Cabernet Sauvignon)

캔달잭슨 아방뜨 이후 와인을 좀 더 자주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변하기 전에 구입해 온 녀석입니다. 역시나 아직은 훌륭한 와인을 고를수 있는 안목이 부족해서 이번에도 추천을 받아보고 결정했습니다. 저처럼 와인을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은 고민하는 점도 비슷하실 거라 와인구매시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지난 글에도 남겼던 것처럼 제 와인 선택조건은 복잡하진 않습니다. 딱 세 가지에만 집중합니다. 달지 않은 와인 풍부한 향을 느낄수 있고 그러면서 너무 부담되지 않는 가격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달콤한 와인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너무 음료수? 같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달콤한 와인은 선택지에서 우선 제외를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와인이 좀 더 와인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당분간은 ..

Interest 2020.09.17

와알못의 와인 후기 - 캔달잭슨 아방트 레드 블랜드 (Kendall Jackson Avant Red Blend)

예리한 미식가도 아니고 풍부한 설명으로 맛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도 아니지만, 요즘같이 재밌는 일을 찾기 힘든 시기에 입맛에 맞는 맛있는 와인을 하나씩 찾아가는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달지 않으면서도 향은 풍부하면 좋겠고 그러면서 너무 가격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은 녀석 어린 시절 보물찾기 하듯 설레임으로 첫 번째 찾은 와인이 바로 캔달잭슨 아방뜨 레드 블랜드 입니다. 와인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무했던 터라 와인샵 직원의 추천을 받아 구입하였고, 가격은 2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캔달잭슨은 미국의 유명한 와이너리로 와알못인 본인 조차도 과거에 멋모르고 접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던 터라 구매전부터 어느정도 신뢰가 있었고, 자연스레 맛에대한 기대도 높았습니다. 사오자마자 살짝 김..

Interest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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