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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알못 와인후기 - 세븐 폴스 카베르네 소비뇽 (Seven Falls Wahluke Slope Cabernet Sauvignon 2015)

jay_0917 2020. 9. 2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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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한 잔씩 마시는 와인의 재미에 빠져 이마트에 들러 한 병을 구입해 왔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생 미셀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세븐 폴스 카베르네 소비뇽 2015' 라는 제품으로 역시나 점원의 추천을 받은 제품이구요. 구입하고 검색해보니 이마트에서 국민와인 시리즈로 추천했던 제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소믈리에 5인이 선택한 미국 와인 No.1

2만원이 채 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준다는 추천에 길게 고민하지도 않고 담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검색해 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고, 또한 평점도 높은 편이라서 대중성이 있는 훌륭한 데일리 와인으로써 부족함이 없다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세븐 폴스는 컬럼비아 리버 줄기를 타고 흐르는 7개의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와인이라고 적혀있네요

 

여러 후기에서 보였던 공통적인 점으로는

  • 딸기향 + 블랙베리 과실향이 강하다
  • 바닐라 + 다크초콜릿 + 오크향을 느낄 수 있다
  • 적당한 바디감, 탄닌과 산도
  • 끝에 느껴지는 살짝의 달콤함

정도로 요약할 수 있었고, 마시기 전에 충분히 공기와의 접촉을 해주면 훨씬 부드러워지며 향이 풍부해진다고 해서 오자마자 마시고 싶은 마음을 꾹~ 붙잡고 40여분 정도를 브리딩 한 후에 마셔보았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마셔본 느낌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후기대로 진한 과일 풍미에 적당히 혀끝을 조여주는 탄닌과 묵직하게 느껴지는 바디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과하지 않게 느껴지는 기분좋은 매콤함(?)과 튀지 않는 산미로 자극적인 맛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드럽다고 느껴질 정도라 시큼한 산미를 싫어한다면 딱일듯!)

또한 목넘김 이후에 올라오는 살짝의 달콤함도 느껴져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맛있다' 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한 마디로 드라이한데 적당한 묵직함이라 강하지 않아서 데일리로 즐기기 적당하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찾게 되어 즐거운 한 편으로 자꾸만 와인병이 비워지는 것이 아쉬워서 돌아오는 주말에 다시 한 번 이마트에 들러 구입해 올 생각입니다. :)

기분 좋게 즐겨본 첫 번째 워싱턴 와인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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