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꽤 자주 와인을 마셨지만 포스팅을 못올리고 있던 차에.. 오랜만의 휴가기간 동안 집사람과 편하게 마셨던 와인에 대한 기록을 남겨 볼까 합니다.
저는 아직 와인을 심각한 분위기로 즐기고 싶진 않아서 (능력도 부족하구요;) 첨부터 그래왔듯이 와인선택 기준은 심플합니다.
달지 않은 와인
풍부한 향을 느낄수 있고
그러면서 너무 부담되지 않는 가격
![](https://blog.kakaocdn.net/dn/HrZaQ/btqOoMFVPKP/3jesRkI9Plo8jajKwJPk80/img.jpg)
이번에 마신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생산된 '아발론 카베르네 소비뇽 2018' 와인입니다. 그러나 이 와인은 카쇼외에도 다른 포도 품종인 시라, 진판델, 메를로가 섞인 블렌디드 와인이라 카쇼 단일품종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lx71o/btqOhvMGFOH/yYkzj7l3polCu68KlZ6pfK/img.jpg)
이마트24 편의점에서 10월에 행사를 했던 제품이지만 11월인 이번 달에도 적당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고, 붉은 라벨 디자인도 눈에 띄어 망설임 없이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1만원 대의 가격으로 구입했지만 정상가격도 3만원이 넘지 않아 부담없는 가격으로 충만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가성비 와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더군요.
![](https://blog.kakaocdn.net/dn/1YSNE/btqOpp4L0E1/zbN6UNkd1LUlyWIpGY9oHk/img.jpg)
'미국 + 캘리포니아 + 카베르네 소비뇽' 이라는 것만으로도 마시기 전부터 풍미와 질감이 예상되는 와인이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tlb01/btqOiByVi2Z/k8n02mdkuwVRYSjYS9p9lk/img.jpg)
2018빈티지는 다른 연식과는 다르게 스크류캡으로 되어 있어 마시기 굉장히 편했습니다. (스크류캡을 만나면 코르크 마개에서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uFMek/btqOjm2ymUi/crI8LXy1k0EledVBhPSZa1/img.jpg)
캡을 여는 순간 오크향과 베리류이 과실향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선홍빛 밝은 빛깔을 즐기고 한 모금 머금으면 꽤나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며 스치듯 단 맛도 느껴지지만 카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드라이함과 적절한 타닌감 그리고 산미가 느껴졌습니다.
다만 혀끝을 조이는 스파이시함이 다소 강하면서 알코올 기운이 훅~ 치고 올라와서 부드럽다는 느낌보다는 거칠고 강하다는 느낌이 드는 와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EghbE/btqOhN7nZx6/1JWpv3eeK1BbH298w8JRk1/img.jpg)
그래도 1만원 대로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정상가는 2만원대)와 풍부한 맛과 향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와인을 편하게 데일리로 가볍게 즐긴다고 생각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따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고 간단히 치즈 한 장과 함께 즐겼지만, 맛이 강한 피자나 묵직한 스테이크 등과 함께 즐긴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페어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 번씩 할인행사를 할 때마다 즐겨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가성비의 와인 인정합니다! :)
'Intere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알못의 가성비 와인 후기 -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La Croisade, Cabernet Syrah) (0) | 2020.12.09 |
---|---|
와알못 와인후기 - 이마트24 가성비 와인 '꼬모 밸류 리제르바 까베르네소비뇽' (0) | 2020.12.06 |
와알못 와인후기 - 카멜로드 몬트레이 피노누아 (Carmel Road Monterey Pinot Noir 2017) (0) | 2020.10.04 |
와알못 와인후기 - 세븐 폴스 카베르네 소비뇽 (Seven Falls Wahluke Slope Cabernet Sauvignon 2015) (1) | 2020.09.26 |
매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 느린마을 막걸리 후기 (0)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