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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알못의 미국 와인후기 - 아발론 카베르네 소비뇽 (Avalon California Cabernet Sauvignon)

jay_0917 2020. 11.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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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꽤 자주 와인을 마셨지만 포스팅을 못올리고 있던 차에.. 오랜만의 휴가기간 동안 집사람과 편하게 마셨던 와인에 대한 기록을 남겨 볼까 합니다.

저는 아직 와인을 심각한 분위기로 즐기고 싶진 않아서 (능력도 부족하구요;) 첨부터 그래왔듯이 와인선택 기준은 심플합니다.


달지 않은 와인

풍부한 향을 느낄수 있고

그러면서 너무 부담되지 않는 가격


 

 

이번에 마신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생산된 '아발론 카베르네 소비뇽 2018' 와인입니다. 그러나 이 와인은 카쇼외에도 다른 포도 품종인 시라, 진판델, 메를로가 섞인 블렌디드 와인이라 카쇼 단일품종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마트24 편의점에서 10월에 행사를 했던 제품이지만 11월인 이번 달에도 적당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고, 붉은 라벨 디자인도 눈에 띄어 망설임 없이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1만원 대의 가격으로 구입했지만 정상가격도 3만원이 넘지 않아 부담없는 가격으로 충만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가성비 와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더군요.

 

 

'미국 + 캘리포니아 + 카베르네 소비뇽' 이라는 것만으로도 마시기 전부터 풍미와 질감이 예상되는 와인이었습니다.

 

 

2018빈티지는 다른 연식과는 다르게 스크류캡으로 되어 있어 마시기 굉장히 편했습니다. (스크류캡을 만나면 코르크 마개에서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캡을 여는 순간 오크향과 베리류이 과실향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선홍빛 밝은 빛깔을 즐기고 한 모금 머금으면 꽤나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며 스치듯 단 맛도 느껴지지만 카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드라이함과 적절한 타닌감 그리고 산미가 느껴졌습니다.

다만 혀끝을 조이는 스파이시함이 다소 강하면서 알코올 기운이 훅~ 치고 올라와서 부드럽다는 느낌보다는 거칠고 강하다는 느낌이 드는 와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1만원 대로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정상가는 2만원대)와 풍부한 맛과 향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와인을 편하게 데일리로 가볍게 즐긴다고 생각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따로 음식을 준비하지 않고 간단히 치즈 한 장과 함께 즐겼지만, 맛이 강한 피자나 묵직한 스테이크 등과 함께 즐긴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페어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 번씩 할인행사를 할 때마다 즐겨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가성비의 와인 인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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