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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 느린마을 막걸리 후기

jay_0917 2020. 9. 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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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변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느린마을 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는 이번에 처음 마셔본 것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정말 좋아하던 막걸리라 내돈주고 사는 경우라면 무조건 선택하는 최애 막걸리입니다.


다만 소형매장이나 편의점에서는 구입이 힘들다보니 대형마트나 아니면 온라인 주문을 통해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하지만 희귀템(?)이다보니 허탕칠 확률이 높아 마음편히 마트나 온라인 주문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이마트에서 750ml 구입


750ml 기준으로 한 병에 2480원에 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하구요, 배상면주가 온라인몰을 통해서는 1L용기에 좀 더 넉넉한 크기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처음 맛보는 경우에는 1~2병 정도 마트에서 직접 구매했지만,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3병이나 5병씩 맘편하게 주문해서 즐기는 편입니다.


알콜은 6% 함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오히려 더 낮은 일반 시중 막걸리에 비해 쓴 맛은 덜하며, 뚜껑에서부터 내새우듯이 합성감미료를 넣지않은 제품이라 끝 맛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맛이 부드럽고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느린마을 막걸리는 느린마을 양조장이라는 매장에서도 취향껏 즐길 수 있습니다. 무슨 얘긴가하면 느린마을 막걸리는 숙성의 기간에 따라 맛과 깊이가 확연히 달라지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양조장에서는 숙성의 정도에 따라 봄,여름,가을,겨울 4단계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조일로부터 3일 정도에 맛볼수 있는 봄 에서부터 15일 정도 지난 겨울 에 이르기까지 취향껏 맘에드는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양조장에서 마시지 않고 이번처럼 구입하는 경우에는 냉장고에 숙성하면서 매일 조금씩 변하는 맛을 여유를 갖고 즐기면 됩니다.

제조일로부터 3일 정도까지를 ‘봄’ 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우리가 흔히 막걸리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탄산미와 시큼함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시기입니다.


다른 여타막걸리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풍부한 쌀가루(?)덕에 굉장히 진~한 맛과 과하지 않은 단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유산균 발효유에 매우 고운 쌀가루를 섞은 맛이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큼 청량한 막걸리와는 거리가 있지만 젊은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봄에서부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단 맛은 줄어들고 산미와 탄산미가 늘어납니다. 제조일로부터 10일쯤 지났을 때 톡쏘는 탄산미가 최고가 되고 점차적으로 산미가 올라오며 ’겨울’이라고 불리는 15일쯤 되면 기본적인 느린마을 막걸리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밸런스가 잘 맞아 굉장히 맑고 청량하며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때가 느린마을 막걸리를 즐기기에 제일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취향이긴 하지만 우유를 마시는 것과 같은 진하고 탁하면서도 청량한 맛이 정말 느낌이 좋습니다. 따로 안주를 즐기지 않고 막걸리만 마시더라도 계속 손이가서 어느샌가 한 병이 금방 비워지곤 합니다. 느린마을 막걸리의 진수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ㅎㅎ

밥해먹기 귀찮아서 한 병 마신 어느 주말에


이렇게 매일 맛을 보며 변해가는 과정을 즐기는 재미가 있는 느린마을 막걸리, 자칫 주당이라고 오해를 살 수 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4병을 구입하여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이렇게 한 병씩 즐겨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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