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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 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 개봉기겸 짧막 사용기

jay_0917 2017. 3. 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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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HBS-W120 개봉기 & 사용기

LG에서 새롭게 출시한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인 HBS-W120을 구매하였습니다.

집안 곳곳에 굴러다니는 수많은 이어폰과 블루투스 헤드셋만 해도 여러개 인지라 반드시 필요한 이유로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쉽게말해 굳이 사지 않아도 될 제품이었죠. 

그러다보니 발매소식을 접한 후로 살까-말까로 고민만 일주일 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불필요한 과잉소비라는 점 보다는 꼭 사야만하는 당위성으로 내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고, 긴 고민과는 달리 구매는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출시한 지 얼마 안되는 제품인지라 거의 할인이 없는 정가로 판매가 되고 있었고, 그 대신 출시 이벤트로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소형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하고 있어서 비싼 구매가 아니라는 스스로 마음의 위안(?)을 하며 제품을 받아보았습니다.


구매전부터 이전 모델에 비해 크기가 크다는 얘기를 많이 접했던 지라 거대한(?) 박스에도 어느정도 예상한 크기라는 생각에 당황스럽지는 않았구요. (어디까지나 이전 모델에 비해 크다 뿐이지 휴대용 스피커의 개념으로 보자면 납득이 갈 만한 크기입니다.) 
깔끔한 포장에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엘지 넥밴드형 제품을 처음 접하는 저로써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리뷰라기 보단 편하게 사용하는 일반인이 느끼는 짧은 느낌 위주의 리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HBS-W120은 블루투스 형식의 무선이어폰인지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에 쉽게 페어링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LG제품이 아닌 아이폰 6S+였지만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연결이 되었구요. 

노트북과 TV도 메뉴에서 기기 검색후 바로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2016 맥북 고급형 / 2010형 LG 46인치 LCD TV)
다른 스마트기기와의 연결을 시도해 보지 않은 상태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느낀 바로는 상당히 쾌적한 접속환경을 보여줬습니다.

PS4에서도 페어링 된다는데 아직 저는 시도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미루어 보건데 연결에 문제가 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는 제원상 음악 재생시 최대 35시간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이어폰 모드로 사용했을 때 시간이구요.
이 제품의 특장점인 외장형 스피커 모드로 사용할 경우 시간은 6시간 정도로 대폭 감소합니다. 

스피커 사용시간도 더 길어진다면 좋겠지만 출력자체가 이어폰과 차이가 나는 만큼 당연한 부분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충전은 Micro-USB로 가능한 만큼 안드로이드 계열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충전케이블과 호환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구매 전부터 궁금했었고 또한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으로는 바로 외장스피커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이것 하나로 설명이 되네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되는 지금 외장형 스피커가 장착된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경험은 생각만큼 출력이나 진동이 출중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은 됩니다. 

특히나 혼자서 고화질의 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상황에서 귀 주변에 멤도는 사운드의 공간감에 감탄을 할 때가 있었네요. 청음 내내 놀라울 정도의 감탄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그래도 구매한만큼의 값어치는 하는 제품이라 개인용 간이 홈시어터 환경 구축용으로는 딱인듯 합니다.

외장형 스피커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본기는 무선 이어폰인 만큼 이어폰에 대한 음질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데요.
수준 높은 청음 실력을 갖고 계신 전문가라면 모르겠지만, 저 정도의 일반적인 사용자가 느끼기에는 기존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갖고 있던 한계를 상당히 넘어선 음질을 보여준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제품 외부에 부착되어 있는 dts인증 마크만 보더라도 보다 또렷하고 생생한 음향을 구현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잘한 장점으로는 상황에 맞춰 나오는 음성안내나 편리한 재접속 등도 장점으로 들 수 있겠고, 또 테스트는 안해봤지만 생활방수 기능이 있다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아직까진 이 녀석에 대해 콩깍지(?)가 씌여있는 지라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서도 아쉬운 점 하나를 들라면 '생각보다 약한' 진동감이 되겠습니다. 

제품 설명에 나오는 4개의 외장스피커를 통해 느끼는 '공간감' 과 '진동감'은 이 제품의 특장점이자 구매 포인트 인데요, 만족스러울 공간감에 비해 진동감은 생각보다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제품 하부에 있는 두 개의 스피커를 통해 쇠골을 타고 전해진다는... 그런 설명으로 특징을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 경험해 본 바로는 무언가 있긴 하나.. 간질간질 전해지는 정도라고 할까.. 
한마디로 있으나 넉넉한 건 아니다. 정도로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짧은 사용에 대한 제가 느낀 결론을 내려 보자면..

- 아직까지는 구매가격이 높은 편이나, 
- 이전 모델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외장형 스피커를 통한 공간감과 약하지만 진동감을 맛볼 수 있으며,
- 또한 꽤나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충분한 사용시간이 확보 된다는 점.
- 그리고 이어폰 자체로도 무선 이어폰 답지 않게 수준 높은 음질을 보여준 다는 점이 있는 제품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까지 사용기간이 짧은만큼 정확한 리뷰보다는 저만의 느낌이 강한 리뷰니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참조만 하시는 정도로 하시구요, 기회가 된다면 백화점이나 근처 엘지전자 프라자를 방문해서 직접 체험을 해보고 결정을 하시는 것이 후회없는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서두에 알려드린 바와 같이 출시 초기 구매 이벤트를 통해 사은품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도 감안하시면 구매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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