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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 SJ9000X ELITE R (일명 짭프로) 개봉기

jay_0917 2017. 2. 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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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괌 여행준비로 이것 저것을 알아보는 중에 평상시부터 점찍어둔 액션캠을 이참에 구매하였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취미중의 하나가 '사진찍기'인지라 여행에 있어 가족과 풍경 등을 담는 것은 저에게 있어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이고, 그 즐거움을 위해서 부랴부랴 구매를 했던 것이죠.

돌이켜보면 제가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했던 영상장비들은 여행을 앞두고 구매를 했던 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마도 평상시 이런저런 이유로 구매를 보류했더라도 다가올 여행앞에서는 무너졌던게 아닌가 싶네요.

최근 다양한 레포츠활동과 여행문화의 성장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액션캠을 구매를 고려하고 있고, 또 구매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액션캠을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갖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고프로'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저도 구매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향후에 구매하면 고프로로 해야지' 라고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구매를 앞두고 보니, 저와 같은 라이트-유저에게는 쉽게 지갑을 열만큼 가벼운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내구성이나 앞으로의 활용계획, 전문적인 촬영 등을 목표로 한다면야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1년에 몇 번 여행지정도 사용할 목적이라면 흔쾌히 구매를 하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고프로의 1/10밖에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괜찮은 성능과 빠른 구매가 가능한 일명 "짭프로"에게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고 봅니다. 짭프로도 또 엄청나게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한 만큼 어떤 것을 사야하는지 막막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제가 구매한 모델에 대한 초보자의 입장에서 느낀점을  나열해 볼까 하니 구매를 앞둔 분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SJ9000X ELITE R


제가 구매한 액션캠의 공식 제품명입니다. 인터넷 후기상에서는 짭프로도 아닌 짭짭프로 라는 명칭으로 통용이 되고 있는 녀석이죠. '고프로'와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짭프로'가 유명하다보니, '짭프로'를 한 번 더 모방한 모델이라는 이유로 붙여진 명칭이 '짭짭프로' 인 듯 합니다.

    ※ 솔직히 이 사실은 구매를 한 후에 알았던 부분인지라, 물건을 받기 전까지는 '짭프로'로만 알고 있었네요. 그렇지만 짧은 사용후 느낀 바로는 '짭짭프로'라도 
        괜찮다. 라는 현재까지의 결론입니다. 

    ※ 모델명에 "R"이 붙어 있는 제품이 리모컨으로 작동이 가능한 것이니, 구매시 참고하세요.

다양한 후기나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이 제품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주요한 특징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우선 짭프로를 모방하여 16년도 후반기에 출시된 따끈한 모델이니만큼 제원상으로는 다양한 기능과 꽤나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LCD탑재 / UHD 24프레임 풀HD 60프레임 / 방수리모컨 / 방수팩 기본포함 / 기본 마운트및 컨버터류 다양하게 포함 / 스마트폰 앱제공 WiFi 연동 가능 / 블랙박스기능 / 루프레코딩 또는 인터벌촬영 / 2~32GB 마이크로sd 메모리지원 (64GB메모리 강제FAT32포멧시 사용가능) / PC캠기능 / 모션감지(일부카메라  제외) / HDMI출력으로 TV 및 프로젝터 연결 가능 / 마이크로5핀(스마트폰) 충전 단자

이정도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서 왠만한 액션캠으로 기대하는 부분은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내구성도 기존 모델들에 비해 개선되어졌다고 하니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다른 모델로 눈을 돌릴 이유가 별로 없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욕심일지는 모르겠으나 gps까지 포함하고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지만 이정도 가격에 너무 큰 욕심인듯 싶구요. 위의 성능만으로도 가격대비 충분한 수준이지 않나 하는 판단입니다.

가격은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본체가격만 5~6만원 대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할 때 필요한 악세사리들도 몇천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편리한 부분입니다.  제 기준으로 몇몇 악세사리들을 포함하고, 배송료까지 포함했을 때 7만원 중반대로 구매했으니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1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액션캠 입문이 가능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설레이는 맘으로 택배 박스를 받자마자 개봉을 했습니다.

제품포장 자체는 심플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는 별도로 주문한 추가배터리와 스트랩, 그리고 사은품으로 제공된 작은 파우치와 렌치가 들어있네요.

포장은 방수팩에 씌워진 액션캠을 볼 수 있게 투명하게 처리가 되어 있구요, 방수리모컨이 내장되어 있다는 표시가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4K UHD를 강조하고 있으나 UHD급 TV와 모니터가 없는 관계로 저는 큰 의미는 두지 않았구요. FHD로 60프레임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매뉴얼 뒷면에는 wifi로 제어가능한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습니다만 받아놓고보니 굳이 사용을 하고 싶지는 않은(?) 디자인입니다;;

박스를 해체하면 위에서 나열했던 다양한 부속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각종 클립과 클램프들이 제공되는데요, 

매뉴얼에 설명이 부족한지라 어떻게 조립을 해서 사용해야할지는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막막한 부분입니다.

 (고프로와 짭프로의 악세사리와 호환이 되는 관계로 인터넷에 손쉽게 자료는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본체입니다. 디자인 자체는 다른 모델들과 같이 조잡하지 않게 제조되어 있어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크기도 유치원생 정도의 주먹크기 정도인지라 컴팩트한 사이즈로 소지하기도 편한 정도구요. 함께 제공된 리모컨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전면부에는 렌즈부와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원버튼을 한 번씩 누를 때마다 "영상 - 스틸 - 앨범 - 메뉴" 순으로 기능이 전환됩니다.

좌측부분에는 마이크로sd카드 장착슬롯과 마이크로5핀 포트, hdmi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윗면에는 촬영버튼과 발광램프가 있구요.

우측면에는 볼륨조절버튼과 와이파이 제어버튼이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배터리 삽입부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수팩을 장착해도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라 평상시에도 장착한 상태로 이동을 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부수적으로 충격과 파손에 대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구요. 다만 방수팩을 통해 소리가 전달되다보니 아무래도 녹음되는 음량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전후좌우의 사진을 보면 꼭 필요한 기능들이 각 면마다 배치가 되어 있어서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랫면의 배터리 삽입을 위한 캡 부분이 장착시 다소 뻑뻑한 느낌이 있어 조심스러운 감은 있습니다만  구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이후 전원을 연결하여 각종기능을 테스트 해 보니, 한글로도 메뉴 설정이 가능하여 매뉴얼을 읽지 않더라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전면부의 전원버튼을 한 번 씩 누를때마다 '영상 - 사진 - 앨범확인 - 메뉴' 순으로 변경되어 전환도 나름 용이하게 가능했구요.

다만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로 꼽히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저에게도 문제가 될 듯 합니다. 본격적인 촬영이 아닌 각종 메뉴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10여분 작동을 했는데 배터리 방전되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보이더라구요. 그렇다고 못쓸정도까진 아니지만 촬영만 연속으로 한다고 하면 완전방전까지 채 한 시간을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익히 유명한 단점인지라 추가로 배터리를 하나 더 구매했지만, 촬영이 많은 분들은 두 개정도 구매하는 것이 좀 더 여유로운 촬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직 실사용을 하지 않은 상태라 첫 개봉으로 느낀 부분은 이정도 이구요. 돌아오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활용을 해보면 좀 더 명확한 특징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제품에 대한 요약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16년도 후반 신상품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남, 기존제품들의 단점을 보완 개선함, 여전히 저렴한 가격, 악세사리의 호환성 등
- 단점 : 엄청 짧을 듯한 배터리 사용시간, 개선되었다고는 함부로 굴릴 수 없어 보이는 내구성 특히 배터리삽입구 (방수팩 미장착시)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먼저 구매한 사람으로써 본 제품에 대한 구매여부에 대한 조언을 드리자면, '고프로'나 '소니'등과 같은 제대로 된(?) 정식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가볍게 입문하는 수준으로 우수한 제품이라고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제 돈 주고 필요에 의해 구매하고 올리는 리뷰이니만큼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그대로 올림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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