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딸래미 유치원 친구 엄마가 맛보라고 보내준 Bake 치즈타르트를 보니 지난 여름 휴가 때 우연찮게 발견하여 게눈 감추듯 한 박스를 먹어치웠던 기억이 되살아 나서 생각난 김에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그 당시는 우리나라에도 입점해 있으리란 생각을 전혀 못했기에, 이번에 맛있게 먹으며 검색해보니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홍콩과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지점이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강남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점, 그리고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입점해 있으니 아직은 서울과 부산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네요. (각종 후기들을 보니 대기줄이 어마머마 하다는 내용들이라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할 듯 합니다;;)
지난 여름휴가의 기억을 되살려 지금부터 뜬금없는 후쿠오카 맛집 BAKE cheese tart 추천 해 봅니다.
BAKE cheese tart
Bake는 후쿠오카 텐진역 지하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날 여행 일정상 텐진역 관광을 마치고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하여 지하상가를 걷던 중 지하상가를 가득 채운 향기로운 냄새와 길게 늘어서 있는 사람들의 대기행렬을 보고 직감으로 맛집임을 감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Bake 치즈타르트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였기에 일단 우리는 감을 믿고 사람들의 제일 뒤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기다리며 주위를 살펴보니 관광객들 보다도 일본 현지인들이 훨씬 많이 기다리며 한 박스씩 사 가는 걸 보고 꽤나 유명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Bake는 다른 메뉴가 없이 치즈타르트 단일 메뉴로만 판매가 되는 형태라서 치즈타르트만 잔뜩 진열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직원들도 각자의 임무를 익숙한 손놀림으로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었으나, 특히 포장을 하는 쪽의 직원이 다소 늦게(?) 하는 느낌이 있었구요.
그래서인지 치즈타르트가 줄어들지 않고 항상 일정한 수량 이상이 진열되는 효과가 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홍보효과를 노린 다소 의도적인 전략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1인당 2박스 (한 박스에 6개씩 들어가므로 12개까지 구입가능)로 구매를 제한 하더라구요.
가격은 1개에 200엔(세전)으로 박스로 구매할 경우 50엔을 할인하여 1150엔(세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판매가격은 알아보니 개당 2800원이라고 하고 한 박스에는 16000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환율과 세금을 감안해 보면 가격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1인당 7개로 개수를 제한한다고 하니 1박스 + 1개 까지만 살 수 있겠네요.
한 박스를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3개씩 2층으로 6개가 보기좋게 포장이 되어 있구요.
타르트는 노릇하고 바삭하게 겉이 잘 구워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군침을 돌게 만듭니다.
한 입 크게 베어 물어보면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치즈 풍미와 바삭한 식감의 타르트 부분이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데,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색다른 맛으로 우리 부부는 나머지 5개를 순식간에 먹어치워 버렸답니다;;;
프랑스산 치즈와 북해도산 치즈를 혼합한 치즈 무스와 북해도산 밀가루를 이용해 두 번 구운 생지로 타르트를 만들어 부드럽고 신선하며 바삭바삭한 식감을 만들어 낸다고 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요.
게다가 Bake 치즈타르트는 북해도 공장에서 전세계 매장으로 반제품 상태로 보내준다고 하니 어느 지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모두 일정한 맛을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먹었던 타르트도 그 때 맛과 동일하네요.. 당연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쯤 맛보기를 추천하는 곳으로, 먹어보게 된다면 또 하나의 맛있는 디저트 맛집으로 기억이 될 겁니다. :)
※ BAKE cheese tart 후쿠오카 텐진점 위치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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