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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맛집_경동시장 연탄갈비집 "감초식당"

jay_0917 2016. 12.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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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방송을 통해 맛집으로 유명해진 감초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몇년간 동네에 살면서도 그저 스쳐 지나갔던 곳인지라 이제서야 방문하는 것이 재밌기도 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왼쪽 골목으로 진입하여 100여 미터정도를 걸어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사장님께서 연탄불에 고기를 직접 구워서 배달해주는 방식이라 상당히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방송 이후 유명세를 타서 상당히 대기시간이 길 것으로 각오를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방문한 날이 평일이기도 했고, 매장 외부에 간이형태로 테이블을 설치해 놓아서 대기인원이 비교적 빠르게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 그래도 매장이 작으니만큼 방문 전에는 문의를 한 번 하시고 오는게 좀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같습니다. (02-962-4570)

메뉴는 찍지 못했습니다만 방문일 당시 (16년 12월 현재) 1인 기준 12,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공기밥이 포함된 돼지갈비정식은 1,000원이 추가된 13,000원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이 그렇게 싸다고 느껴지기는 어려우나 작정하고 허기를 해결하려고 하는 식사가 아닌 다음에는 추가로 고기를 시켜도 되지 않을 정도는 되니 결과적으로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우 허기진 상태로 갔기에 5명이서 8인분을 먹고 왔었네요;; ㅎㅎ

(아, 그리고 손님이 많을 때는 중간에 추가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처음 주문시 어느정도 예측해서 미리 시켜야 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긴 했습니다)

기타 생선구이와 같은 식사메뉴도 판매하고 있으나 우리가 간 날은 모든 테이블이 돼지갈비를 맛있게 드시고 계셨습니다~  

돼지갈비는 기본적으로 간장양념으로 간을 맞추고 연탄의 불맛으로 풍미를 올린 맛이라 남녀노소 매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특히 사장님의 굽기 정도가 너무 퍽퍽하지도 그렇다고 덜 익지도 않게 적절히 구운 편이라 쫄깃한 식감도 돼지갈비를 먹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찍지는 못했지만 함께 제공되는 파김치가 갈비와 함께 올려 먹으면 아삭함과 적당히 아린 맛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서 왠만한 돼지갈비 맛집보다는 훨씬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이곳 돼지 갈비만을 위해서 찾아오는 것까지는 추천하기 어렵지만, 인근 경동시장이나 청량리쪽으로 볼 일이 있어 올 일이 있다면 한 번 쯤 방문하여 맛있게 먹고 가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라고 보여집니다. 인근 직장인이나 시장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상인들의 하루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이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곳 감초식당의 정확한 포지셔닝이라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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