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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알못의 와인 후기 -산타헬레나 그랑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Santa Helena Gran Reserva Cabernet Sauvignon)

jay_0917 2020. 9. 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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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달잭슨 아방뜨 이후 와인을 좀 더 자주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변하기 전에 구입해 온 녀석입니다.  역시나 아직은 훌륭한 와인을 고를수 있는 안목이 부족해서 이번에도 추천을 받아보고 결정했습니다.  저처럼 와인을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은 고민하는 점도 비슷하실 거라 와인구매시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지난 글에도 남겼던 것처럼 제 와인 선택조건은 복잡하진 않습니다. 딱 세 가지에만 집중합니다.

달지 않은 와인

풍부한 향을 느낄수 있고

그러면서 너무 부담되지 않는 가격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달콤한 와인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너무 음료수? 같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달콤한 와인은 선택지에서 우선 제외를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와인이 좀 더 와인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당분간은 레드와인에 집중해 볼까 하구요.

그렇게 추천을 받은 와인은 '산타헬레나 그랑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입니다. 산타헬레나는 칠레의 유명한 와이너리라고 합니다. 출시한 제품도 다양하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구요. 이번에도 품종별로 선택지가 많았지만 레드와인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까베르네 소비뇽'을 골랐습니다.

가격은 할인받아서 1만5천원에 구입했는데, 평상시에도 2만원대면 어렵지 않게 구입이 가능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만족!

까베르네 소비뇽을 기준으로 맛을 느껴보고 점차 취향에 맞춰 덜 무거운 쪽으로 가거나 아니면 비슷한 바디감을 찾아 갈 수 도 있고, 또는 좀 더 드라이하거나 덜 한 쪽으로 맞춰 선택해 나가보려 합니다. 

미리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딸래미 재우고 집사람과 꺼내어 맛을 보았습니다. 

코르크 마개를 따자마자 기분 좋은 향기가 올라와서 이번에도 잘 골랐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품소개에 있는 것처럼 검붉은 베리류의 향이 느껴지고, 선명하면서도 짙은 루비색깔이라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줍니다.

다소 산미가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목넘김이라 편하게 마실 수 있으며, 탄닌의 떫은 정도도 과하지 않아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끝맛에는 후추와 같은 매콤함?이 산미와 함께 어우러집니다.

마신 후에는 살짝 고소한 향과 더불어 살짝 달콤함이 스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드라이한 맛입니다. 기본적인 무게감이 있긴하지만 엄청 묵직한 느낌까진 아니라서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그래도 알콜이 14.5%로 꽤 높은편이라 기분좋게 두 잔정도를 연거푸 마시니 알콜기운이 올라오는 걸로 봐서 생각없이 한 병 다 마셔버리면 취해버리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즐기기 좋은 '산타헬레나 그랑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마셔본 후기였습니다.

근처 마트에서 한 병씩 구입하셔서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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