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한나절 나들이 추천 - 남양주 딸기체험 / 더 수제비 / 스타벅스팔당DT

집에서만 생활하다보니 답답해 하는 딸래미를 위해 짧게 한나절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겨울 대표(?)과일이라고 할 만큼 위상이 높아진 딸기가 제철(1월~5월)이라 기왕이면 손으로 직접 수확해서 맛 볼 수있는 농장체험을 하기로 하고 멀지않은 남양주에 있는 '더드림농장'으로 딸기체험을 예약을 하였습니다. (1인당 1.5만원 / 7세이하 1.2만원)

 

 

딸기체험은 몇 년 전에 한 번 해보고 더드림에서는 처음 해봤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딸래미와 집사람도 공감했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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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장 규모가 상당히 커서 다른 체험 그룹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체험이 가능하고,

2. 같은 공간에 적은 인원이 배정되는 만큼 딸기도 무리하게 수확되지 않아 싱싱하게 관리가 잘되는 편이었습니다.

3. 제철이기도 하지만 녹조류인 클로렐라로 키운다고 하여 당도가 훨씬 높게 느껴졌습니다. (수확후 7일까지도 물러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4. 다양한 2차 체험이 가능하다. (유료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쨈만들기 1.5만 , 아이스크림만들기 1만, 컵케이크 만들기 1만 가능)

5. 마지막으로 요즘에 꼭 필요한 장점인.. 코로나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는 점 (당일 아침까지 5인이하 확인문자도 오고, 체험장소도 거리를 두고 배정하는 등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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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1시 체험이었고, 딸기잼 만들기까지 마치고 나니 1시간 좀 넘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전 11시, 오후 2시 체험 선택가능)

체험은 어렵지 않아 즐거웠던 사진으로 느낌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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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체험을 마치고 점심은 더드림농장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수제비 맛집으로 유명한 '더 수제비'를 선택하였습니다.

달콤한 딸기와 딸기잼 토스트로 배를 채운 상태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깔끔하고 개운한 국물에 세 식구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게명이 '더 수제비'인만큼 수제비 메뉴만 세 가지 (일반수제비 8,000 / 들깨수제비 8,000 / 꼬꼬수제비 10,000)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파전이나 감자전, 쭈꾸미 볶음 같은 곁들임 메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제비 양이 많지 않다는 후기가 있어서 사이드메뉴를 시켜볼까도 고민했지만, 딸기농장에서 토스트를 엄청 먹고 온 관계로 수제비만 시켰는데 결과적으로 양은 부족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매우 배고픈 성인남자들이 온다면 부족할 수 있을만 합니다)

 

 

제공되는 밑반찬은 열무김치와 무생채 두 가지로 단촐하였으나, 감칠맛이 매우 좋아서 개운한 수제비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아, 그리고 수제비에 곁들일 수 있는 간장절임 고추도 매콤~하니 수제비의 맛을 한 층 높여주니 남양주 나들이 하게 된다면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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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들이 코스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깔끔한 커피 한 잔 마시기 위해서 '스타벅스 리버사이드팔당DT'로 향했습니다.

 

 

위치상 서울로 오는 하남쪽에 있고 (마침 이번 주에 거리두기 완화로 매장내 커피 취식도 가능해졌겠다) 오랜만에 팔당DT점을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이었는지 매장내에는 이미 만석이라 기대와는 달리 여유있게 커피를 즐기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창가 넘어로 보이는 유유자적한 북한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 겨울의 콜드브루는 오랜만에 느끼는 즐거운 나들이의 마무리로 충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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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동대문구 전농동 기준) 9시반쯤 출발해서 딱 5시간 걸려 오후 2시 반에 다시 도착하는 한나절 나들이 코스로 세 식구 즐거운 힐링을 즐기고 왔습니다. :)

 

* 일정요약

서울 (동대문 전농동) 09:30 출발 > 남양주 '더드림농장' 딸기체험 > 남양주 '더 수제비' 점심식사 > 하남 '스타벅스 리버사이드팔당DT' > 14:30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