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신록을 느낄 수 있는 '홍릉수목원'

홍릉수목원, 정확히는 홍릉숲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만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으로 도심 한 복판에서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아담하고 운치있는 장소입니다.

완연한 봄날씨가 되어 우리 말고도 많은 시민들이 꽃 구경을 하러 방문하였으나,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인파로 어려움을 느낄만큼 방해가 되지 않아 

여유있는 관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목원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 지라 1시간 내외면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습니다만,

여유있게 나무 그늘에서 바람도 맞으며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하면서 보낸다면 두 세시간 정도로 넉넉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날도 주말에 방콕만 하기에 아까워서 돈 안들면서 은주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곳을 찾다가 결정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우리식구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주말에 굳이 차를 몰고 먼 곳으로 나들이 나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닐수도 있으니,

도로정체 걱정 없고, 인파에 시달릴 일 없는 홍릉수목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수목원 인근에는 고려대학교가 있어서 구경을 마치고 저렴한 가격으로 인근 맛집을 방문하는 것을 일정에 포함시켜도 좋습니다.

단, 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과 평일에는 일반인에게 개장하지 않는 다는 점을 참고하여 미리 방문계획을 짜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홍릉수목원 안내 홈페이지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