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특성상 구두를 자주 신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인 성향으로는 운동화를 더 선호하는 관계로 오랫동안 구두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굽을 갈아준 것도 여러차례 였고, 꾸준히 관리를 해주었지만 노쇄화(?)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더이상 노인학대(?) 상황을 방치할 수 없어서 여러 브랜드를 물색한 끝에 '콜한' 이라는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콜한 오리지널 그랜드'는 정통 스타일의 구두는 아니고, 나이키의 아웃솔과 구두의 갑피를 콜라보한 독특한 형태의 제품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나이키와 콜라보한 제품은 '루나 그랜드'라는 제품으로 판매가 되었었고, 이제는 '오리지널 그랜드'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콜한의 오리지널 그랜드 제품은 굉장히 편안한 아웃솔을 통한 착화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고, 그래서 발이 편안한 구두를 찾게 되는 꽤많은 젊은 직장인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브랜드라는 것을 찾아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기있는 제품으로는 앞서 얘기한 '루나 그랜드' 와 '오리지널 그랜드' 그리고 '제로 그랜드'가 있는데, 루나와 오리지널 그랜드는 동일한 형식이며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 관계로, 제로 그랜드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웃솔의 형상인데, 누가 보더라도 제로그랜드가 발이 편하게 생겼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으나, 그러다보니 너무 착화감과 가벼움을 강조한 듯한 외형이라 '구두'라는 느낌은 부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이니 직접 보시고 판단) 그래서 업무용 구두를 대체하는 용도에 적합하다고 스스로 결정을 굳히고 '오리지널 그랜드'로 구입을 주저없이 하였습니다.
블로그들의 후기를 보면 초기에는 구매가 쉽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국내에서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게 되어 주문후 3일만에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30~4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지만, 오픈마켓이나 직구를 잘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저 또한 각종 쿠폰이나 적립금등을 활용하여 절반 정도의 가격에 만족스런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을 받아서 첫 착용해 본 느낌은 생각보다는 편안함이 덜 하네?..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이것은 '나이키 루나 아웃솔' 이라는 선입견이 너무 강하게 각인되어 있어서 과대한 기대를 했던 이유구요. 실제 착용을 하고 출근을 하여 며칠 신어본 현재의 느낌으로는 일반 정통 구두보다 굉장히 가볍고 발을 편안하게 지지해 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더 오랜시간 사용해 보아야 정확한 판단이 되겠지만 이후에도 구두를 구매하게 된다면 현재로써는 우선적으로 고려를 해볼 생각입니다. ^^
제로 그랜드를 신어보지 않아 비교는 안되지만, 오리지널 그랜드가 이정도의 편안함이라면 제로그랜드는 보다 편한 착화감과 통기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딱딱한 구두가 불편하거나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튼튼한 구두를 원하시는 분들은 제로그랜드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저처럼 너무 캐쥬얼한 제로 그랜드가 부담스럽지만 발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으면서도 적당한 포멀함을 원하시는 분은 오리지널 그랜드로 구매를 하시면 적당한 선택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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