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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잖은 가방을 갖고 있는데도, 한 번씩 꽂히는 제품이 눈에 띄면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번에 구매한 가방도 그런 녀석이었습니다. 수 많은 걸림돌과 단점이 보일지라도, 한 번 눈에 들게되면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인지라.. 이번에도 그 분을 이기지 못하고, 주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인케이스 EO 트래블 백팩"
이름대로 여행에 최적화 되어있는 백팩으로 내부 수납공간이 확장시 30리터에 다를만큼 여느 단기간 떠남에도 이 녀석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준비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저는 여행에서만 쓰기에 빈도가 너무 적을 듯하고, 멋진 디자인의 제품을 묵히기도 아까워서 일상 용도에서도 병행할 목적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출시한 지는 꽤 된지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고, 그만큼 장단점에 대한 후기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공간, 이 두가지 장점으로 구매포인트는 확실하게 정해졌습니다만,
마지막까지 신경이 쓰였던 (개인적인 생각으로) 단점인 것은 세 가지 였습니다.
"먼저, (당연하지만) 여행용 백팩이기에 일상용으로 쓰기엔 내부 공간의 구분과 활용이 아쉽다.
어깨끈 부분의 내구성이 생각보다 약해 내부공간을 모두 채워 무게가 증가하는 경우 연결부분이 약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출시된 지 꽤 되어 후속 제품이 출시를 하였다."
아직 제대로 사용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우려되는 부분들이 어떻게 현실화가 될 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중간 확장부분을 평상시에는 봉인(?)해 둘 생각입니다. 용도상으로도 가운데 확장부분은 옷가지들을 수납할 수 있는 180도 완전개방 형태의 캐리어 수납공간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러기에 공간은 충분하지만 책과 같은 일상용도의 물품들을 흔들림 없이 보관하기에는 다소 불안한 부분이 많다고 보여서 사용을 하지 않아볼 생각입니다. 오히려 확장공간 옆의 스트랩을 단단히 조일 경우 부피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 대중교통 이용시 민폐도 덜 할 것이구요.
(180도 개방되는 부분으로, 평상시에는 봉인시킬 예정)
(확장부분을 위와 같이 조여 부피를 줄여볼 생각)
내구성에 대한 부분이 저로써도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주로 여행을 다닐 때마다 가방에 짐을 가득 채우며, 특히 1박 이상의 여행에는 빠짐없이 DSLR카메라와 장비들을 챙기고 떠나는 저로써는 과연 무게를 버텨낼 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 사용을 하면서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네요.
(어깨끈을 연결하는 박음질 부분인데, 실제로 보면 튼튼하다라는 느낌이 약함)
그리고, EO 트래블 백팩 후속 제품은 비슷한 성능(용량)에 좀 더 튼튼한 재질과 형태로 보강되어 출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제눈에 보기에는 디자인이 아무리봐도 눈에 차지가 않더라구요. 몇 번을 찾아보고 뇌이징을 하려고 했으나, 그럴수록 신상품보다는 이 제품에 더 마음이 가게되어 더 이상의 비교가 무의미 하게 되었습니다.
이 쯤에서 저는 고민을 더 하지 않고, 때마침 생일이라는 구실좋은 명목이 생겨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면죄부를 씌워주고 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가 있는데, 갖고 있는 백팩이 검정색이라 이번에는 회색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제원에는 '헤더그레이'라고 되어 있네요) 참고로 회색이 좀 더 뒤에 나온 제품이라 최저가 검색시 3만원 정도 더 높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정장을 주로입고 출퇴근 하는 저로써는, 어두운 색상이 좀 더 적합하긴 합니다. 그러나 기존백팩도 검정색으로 있거니와 검정색 제품의 전면의 광택있는 부분보다는 밝더라도 동일재질로 되어 있는 회색제품이 더 끌려서 회색을 택했습니다. 받아본 결과 직접 비교는 못해봤지만 잘 선택했다는 생각입니다.
고민의 시간과는 다르게 주문 하루만에 배송이 되었고, 요리조리 둘러보니 걱정했던 단점들보다는 얼른 짐을 채워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민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제품 나름의 장점이 분명하고 충분히 훌륭한 제품인만큼 걱정말고 구매를 추천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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