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다림질을 하는데 다리미에서 하얀 가루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석회가 껴서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그리고 나서도 한참 쓰다보니 손잡이에 있던 플라스틱이 갈라지다 못해 떨어져 가루가되어 떨어진다는 걸 알게되었다.
결혼 할때 샀으니 10년도 넘게 잘 사용했다.

다리미 쇠판도 멀쩡한데 손잡이부분만 대충 감아서 쓸까하다 큰맘먹고 바꾸기로 결정 또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무선으로 바꿔 볼까하다 사용할 때는 선이 없어 편하다지만
몇초 사용하고 잠시 충전하고를 반복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걸 알아버렸다.
그러다 결정한 것이 필립스 아주르 GC4909 이다. 솔직히 테팔을 10년 넘게 너무 잘 썼던터라 고민을 좀 했었는데 후기가 좋고, G마켓 할인행사 때라 좀 더 저렴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장점은,
순간 스팀력이 높고, 간편 석회질 제거 시스템이 있고, 6중 프리미엄 열판이 가지고 있으며, 자동 전원 차단 기능과 누수 방지 기능이 있다. 그리고 360도 돌아가서 선꼬임이 덜 하고, 300ml의 물탱크가 있어 물이 꽤 많이 들어간다. 또한 플러그 뽑기 좋은 손잡이 달린 프러그 헤드가 있다.
이 중에서 몇가지만 살펴보면,
- 간편 석회질 시스템 (열판 하단의 노란색 판을 제거해 껴있는 석회질 제거 가능)

- 360도 돌아가는 선으로 꼬임을 줄일 수 있다.

- 스팀 및 물 분사 조절(옷감에 따라 온도 및 스팀분사 조절 버튼 O, 순간 스팀 버튼 O, 물 분사 버튼 O)



- 손잡이 달린 플러그헤드(쉽게 플러그 인, 아웃 가능)

- 크게 눌러 다리지 않아도 다림질 잘 되는 편임(6중 열판, 스팀분사력 높음)

이번엔 단점,
-설명서가 한국어도 있으나 설명이 좀 부족하다. 특이한 기능은 없어 크게 헷갈릴 것은 없으나 그래도 명칭 정도는 제품별 설명서가 있었음 좋겠다.
-물 투입하는 주둥이 긴 통이 없다. 종전 제품의 것으로 사용중이다.
- 2kg은 안된다고 명시되어있는데 살짝 무게감이 있다. 나는 원래 스탠드형 다리미질판를 이용해서 크게 힘들진 않았는데 앉아서 하는 경우 팔이 아팠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다. (대신 무게감 덕분에 눌러 다리지 않아도 잘 다려지는 느낌 있음)
- 선정리 돕는 핀이 없다. 이것도 종전 테팔 것에서 떼어 붙임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사용함에 큰 문제들은 아니고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기에 매우 만족하며 쓰고 있다. 테팔처럼 또 한 번의 10년을 자~ 알~ 부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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