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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아이폰 카메라 케이스 (Easy shot case)

jay_0917 2016. 9.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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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 중에 카메라로써의 기능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누구에게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나 저와 같이 사진이 취미인 사람인 경우라면 카메라로 비중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이나 계획에 의해 떠나는 주말여행과 같다면 dslr 카메라와 상황에 맡는 렌즈등을 챙겨서 떠나겠지만 가볍게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이랄지 혹은 간단한 동내마실과 같은 짧은 나들이에서는 오히려 저러한 전문장비들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여행을 동반해야하는 가족중에 나이가 어린 미취학 아동이 있거나 혹은 항상 안거나 업고 다녀야하는 유아가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카메라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고 말지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수의 아빠진사들이 자의반 타의반에 의하여 스마트폰으로 자녀의 성장기를 남기는 주력 카메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전제상황에서 늘 갖고 있던 생각중에 하나가 "좀 더 카메라스럽게" 스마트 폰을 사용할 수 없을까.. 하는 것 이었는데요.

사람들의 생각들은 비슷한지, 최근들어 눈에 확~ 들어오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bitplay SNAP!PRO라는 제품이었는데요,

안정적인 촬영자세를 유지케 해주는 그립과
다양한 촬영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렌즈에
그리고 왠만한 컴팩트 카메라보다 뛰어난 외관까지!


그동안 고민해 오던 것들을 한 번에 날려줄 수 있는 사이다 같은 완소아이템 그 자체였던 것이죠. 단 하나의 단점을 제외하고 말이죠;;

바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구매 가격이었습니다.. ㅠㅠ
기본 가격 6.5만원에 렌즈를 추가하고 우드케이스로 바꾸면 두 배가 훌쩍넘는 수준까지;;;;

물론 가격에 대한 고민을 제외하고 본다면 1순위로 구매 순위에 둘 제품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만큼 매력있는 제품임에 틀림없죠.

아! 저에게는 또 하나의 불가사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폰 6s플러스 모델은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6이나 6s모델에만 적용되다보니 플러스 모델인 저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던 것이죠.

그래서 마음을 접고, 비슷한 컨셉의 제품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는 믿음하에 보물창고와 같은 "알리익스프레스"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유레카!!

역시 알리에는 없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다는! 물론 스냅프로와 같은 미려한 디자인까지 기대하기는 힘들었지만 이미지만으로 보았을 땐 충분히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rock iphone easy shot cas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제가 발견한 제품은 바로 "Rock iphone easy shot case "였습니다. 정식명칭은 좀 더 긴데요. 택배케이스에 보니까 이렇게 써 있더라구요; ㅎㅎ 검색하실 때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링크첨부

무려 광각렌즈+어안렌즈를 포함한 케이스 가격이 배송료없이 $26.99, 약 3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 것이었죠. (선택사항에 매크로 렌즈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용도에 따라 렌즈는 3가지를 마음대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물론 렌즈 조합에 따른 비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배송까지 기간이 어마어마하다는 악명높은 알리였기에 성격급한 사람은 기다리다가 뒤집어질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4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원하는 기능을 모두 포함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장장 보름이 넘는 기간을 기다리기로 하였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제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필드에서 실사용을 해보기 전인지라 정확한 평가나 단점들을 찾기는 어려우나 받자마자 장착해본 느낌으로는 기대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제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받기 전까지는 혹시나 싼게 비지떡이라고 마감이나 재질이 조악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긴 했었는데요, 제품 장탈착도 용이하고 그립감이나 외관등도 상당히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있는 바 우려를 씻기에 충분한 수준입니다.


배송된 케이스를 개봉하면, 케이스와 블루투스 스위치 그리고 렌즈케이스, 손목스트랩,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제품의 특징은 셔터를 무선으로 연결해서 작동시키는 방식인지라 물리적인 작용에 의해 촬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셀카봉과 마찬가지로 아이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후에 버튼으로 작동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배터리가 동봉되어 있어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습니다)

연결자체는 여타 블투 제품과 같은 지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연결되는 편이구요, 별도의 스위치가 있는 관계로 부수적인 활용으로 무선 스위치로써의 기능도 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이겠네요. (케이스에서 블투 스위치만 따로 떼어낼 일은 자주 없을 거라 이 용도로는 자주 쓰이진 않을듯 하지만요)


케이스의 재질도 적당한 탄성을 갖고 있는 플라스틱이라 장탈착에 큰 어려움은 없구요, 빈번한 장탈에도 용이하게 아이폰과 분리 가능하였습니다. 다만 아직 오래 사용해 본 것은 아닌지라.. 늘어짐과 같은 내구성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렌즈는 케이스 뒷면에 스크류방식으로 돌려 장착이 가능하구요, 케이스 체결부는 금속으로 되어있어서 자주 장탈해도 아이폰에 흠집을 남길 우려는 적어보입니다. 또한 별도의 케이스가 지급되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관하여 이동이 가능하겠지만, 또하나의 부품을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 당분간 광각렌즈만 장착한 채로 다녀볼까 합니다.

제가 구매한 와이드렌즈는 0.67배의 배율을 갖고 있는 렌즈로 아이폰의 화각을 약 28mm에서 18mm 광각으로 만들어 주어 기본촬영때보다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시원한 촬영이 가능하게 됩니다. ​​​​​​


다음은 급하게 찍어본 화각 비교 사진입니다. 위에가 아이폰 기본촬영이구요. 아래가 광각렌즈 장착후 촬영사진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스마트폰용 외부렌즈가 그러하듯이 장착시 화질의 저하는 분명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특히나 야간촬영에 취약​​한 아이폰으로써는 주광촬영 위주로 사용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네요.

렌즈와 케이스의 체결력이 약한 것이 아닌지라 쉽게 분리가 된다던지 하는 일은 없을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돌출형 렌즈를 외부에 장착하고 다니다보면 외부와의 접촉이 자주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어, 좀 더 이부분은 실사용을 해보면서 상황을 지켜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케이스의 외부는 미끄럼 방지에 용이하도록 표면에 텍스쳐 형태로 처리가 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손목 스트랩도 제공되는 관계로 실수로 손에서 흘리는 일은 확연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심리적인 안정감도 상당한 편이구요.


전체적인 외관을 보자면 검정색으로 통일된 색상과 단순하면서도 그립부분을 제외하면 아이폰 특유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시켜주고 있으며, 그럼에도 소프트한 재질로 충격에도 어느정도 아이폰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정색 케이스에 셔터부분만 빨간색으로 포인트가 주어지며, 그립부분이 돌출되어 있어서 슬림한 컴팩트 카메라의 외관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고, 특히나 렌즈를 장착할 경우 그런 특성은 한 층 더 해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그러나 케이스 전면부는 아이폰과 결합시 테두리 부분과 액정의 높이가 거의 일치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슬림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 효과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전면부로 바닥에 충돌할 경우 액정의 보호효과는 상당히 취약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케이스 구입에 대한 제 스스로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랜기간부터 갖고있던 카메라로써의 기능에 대한 갈증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해소시켜 주었던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구매하셔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추천기를 올려드려봅니다. 좋은 판단으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1줄 요약
- 장점 :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성 강화 (그립감, 외부렌즈 장착, 블루투스 무선스위치), 저렴한 가격, 약간의 보호능력
- 단점 : 배송이 너무 느림 (해외배송), 전면부 액정보호에 의문, 렌즈장착시 플래시부분이 가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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