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안 가던 스타벅스를 - 정확히는 안갔다기 보다는 지금보다 덜 갔다고 하는 게 맞을 듯 - 집사람과 함께 미친 듯이 몰아서 갑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크리스마스 프리퀀시를 완성하고자 하는 우리 부부의 자그마한 집착(?)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즌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게 되면 지급해주는 3만원 정도의 다이어리를 받고자 하는 집념이 발현되는 시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매년 다이어리를 받아보고자 애썼지만 올해는 다이어리 외에도 크로스백을 선택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블루, 크림, 블랙 세 종류로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겨울철이고 순백의 깨끗함에 끌려 화이트 계열인 크림색을 선택하였습니다. 밝은 색의 특성상 쉽게 때가 탈 것이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