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그리스-로마 신화의 '이카루스'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 쯤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상상을 하게되는 건 자라오면서 한 번 쯤은 하게 되는 상상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그러면 정말 사람의 몸에 날개를 달아주게 된다면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 오를 수 있을 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불가능 하다' 라고 합니다. ㅜㅜ 좀 더 희망적인 내용을 적고 싶었으나... 인간은 생체구조적으로 불가능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알기 쉽게 간단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인간이 새처럼 날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 그림과 같은 힘의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즉, 고도를 유지하며 수평으로 비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로 작용하는 힘과 아래로 작용하는 힘이 평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힘이 작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날기 위해서는 자기의 몸무게와 같은 중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단지 중력만 받고 있다면 분명히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날개를 펴고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면 떨어지지 않고 높이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려면 위로 떠받치는 힘인 '양력'과 몸무게인 '중력'의 크기가 같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비행을 하려면 한 쪽 날개에는 자기 몸무게의 반이 되는 양력을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몸무게가 80kg인 사람이 새처럼 날려면 양팔이 각각 40kg의 힘을 견뎌야 하는 것이죠. 팔을 활짝 편 상태에서 이런 무게를 지탱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죠? 팔 힘이 센 사람도 단 몇 초밖에는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팔에 날개를 달고 난다는 것은 결국 '힘이 부족'해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는 왜 잘 날 수 있을까요? 당연하게도 새는 인간의 몸무게와 같다고 할 경우 가슴 근육이 인간의 그것보다 7~8배 정도 큰 힘을 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는 몸무게를 이기고 날아오를 만큼 큰 힘으로 근육이 날개를 잡아당기기 위해서 근육을 단단히 고정하는 '용골돌기'라는 커다란 뼈가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yookino77.blog.me/130118461736
인간도 새와 같은 신체적 구조를 갖는다면 비행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에 아마 제대로 된 인간의 모습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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