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지는 어언 여러 달이 지나가고 있는 이마당에 굳이 이 제품에 대한 글을 쓰자니 좀 애매하다는;;;
솔직히 찍어놓은 사진도 없고~ 디테일한 후기를 쓰려는 의도는 아니었고..그간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혹시라도 구입을 고민하는 어느 누군가가 지나가다 볼 수 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남기는 실질적인 느낌의 전달이 목적이라고... 나름 거창하게 토를 달아본다;;
일단 내가 준비한 자료는 전혀 없으니... 유튜브의 자료를 그대로 사용.. -_-;; (게다가 영상은 같은제품도 아닌 울트라핏 슬링;;;)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이동 중 두 손을 너무나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것은 사실이다.
당연히 이런 류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주 이유 중의 하나일테니 이 부분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것 같다. 그러면서 스트랩의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기까지 하니, 카메라가 원치하게 낙하하거나 충격을 받는 불상사를 최소화 시키는 장점도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이 제품을 구입하는 가치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엄청난 장점 와중에도 살짝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해보자면,
우선, 백팩과 같은 두 어깨에 걸치게 되는 가방을 이 제품을 동시에 사용시 편리함이 상당부분 감소된다.
예상하겠지만, 가방의 끈과 스트랩이 교차되면서 원활한 작동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길이 조절에 불편함이 따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쪽 어깨에만 걸고 사용할 수 있는 슬링백이나 보스톤백과 결합할 때 이 제품은 편리함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아무런 가방도 사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할 때가 진정한 편리함의 절정을 맛보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거나 부피가 큰 가방에 사용할 지라도,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면 카메라를 몸에 밀착시켜주어 불필요한 움직임을 막아준 다는 것은 또 하나의 장점이 되니.. 결과적으로는 어떻게든 유용한 제품이라는;;;;;;;;;; (글이 산으로 가는중...)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두번 째는, 이동중이 아닐 때에는 의외로 카메라를 거치하기가 애매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동중 편리함은 제품의 주 목적이니 말할 나위가 없지만, 그 편리함이 이동을 멈추고 자리에 앉게 된다면 (특히 등받이가 있는 식당의 의자나 극장에서의 좌석, 운전석 등) 행동에 상당한 제약을 주게되어 이래저래 신경을 쓰이게 만들게 된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몸의 옆구리나 등뒤편으로 밀착시켜주다보니 좌석에 앉을 때에는 밀착된 카메라로 인하여 편한 자세를 취하기가 상당히 어렵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옆으로 달린 채로 식당 의자에 앉아 있다보면 옆사람과의 접촉이나 테이블과의 접촉등이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닌지라 편안한 식사에 방해를 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실내에 들어가서 스트랩을 벗고 카메라를 안전하게 보관하면 바로 해결되는 문제긴하나, (내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거겠지만) 이 제품을 구입한 주 목적이 항상 카메라를 내몸에서 떨어지지 않게하고 언제라도 슈팅을 할 수 있는 만발의 준비를 해두자는 취지로 구입했던 만큼, 상시 비치를 하다보니 이런 아쉬움이 느껴졌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스트랩을 벗어 카메라를 바닥이나 테이블에 내려 두어야할 경우 카메라의 자세가 상당히 불쌍(?) 해지는 부분(바른자세로 거치가 불가능해짐) 과 스트랩이 장착된 카메라를 가방에 넣으려고 할 때에는 부피가 애매하게 커져서 공간을 상당히 많이 잡아먹는 다는 부분 정도를 들 수 있겠다...
줄줄 쓰다보니, 직접찍은 사진 하나 올리지도 않으면서 아쉬운 얘기만 남기는 것 같아 이 제품이 안좋은 것이라는 느낌을 갖을 수도 있겠지만...이런저런 필요로 구입했던 다양한 카메라 악세사리 중에서 제일 만족도가 높은 제품 중 하나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넥스트랩 사용할 때의 휴대성과 핸드스트랩을 사용할 때의 신속성을 어느정도 동시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다보니 카메라 휴대함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사용해 보라고 권장하고 싶고, 충분히 갑어치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논 ef-s 24mm f2.8 stm 출시! (0) | 2014.11.14 |
---|---|
맥스 2014 옥토버 페스트 (0) | 2014.10.13 |
조지아 에메랄드 더 블랙 (0) | 2014.09.15 |
산토리 비어 서버 겟!! (0) | 2014.09.03 |
더럽게 좋은 '더티 보디 스프레이 & 쉐이빙 크림' (0) | 2014.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