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꾸준히 사고 있는데 꼭 신선할 때 안 먹고 상태가 가기(?) 직전에 간신히 먹게 되네요.
사 놓은 과일을 알뜰하게 먹고 아침의 시작을 가볍게 시작하고자 착즙기를 사고 싶어졌어요.
갈아먹지도 않는 사람이 착즙은 하겠냐 싶어 살까 말까를 무수히 고민하다 폭풍 검색 끝에, 라헨느로 결정, 일주일에 3번은 갈겠노라 다짐하며 결제를 하게되었습니다.

우선, 개봉해봅니다. 조립이 된 상태로 배달이 되서 그런지 약간 박스가 깁니다.



내용물은 단촐 합니다. 세척을 위해 분리를 하는데 순서에 맞게 끼우기위해 분해할때 잘 보면서 분해하면 끼울 때 쉬워요.

깨끗하게 세척후 물기를 말린 후, 끼워 봅니다.
1) 투명통 뒷면 고무패킹을 잘 끼워줍니다. 그리고 본체에 눌러 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고무패킹을 안 끼우고 착즙했더니 찌꺼기 배출 구멍인 이곳에서 즙이 나오더라구요!)



2) 압착스크류 A,B를 돌려서 끼워 맞춘 후, 투명통에 끼우기



3) 검은 투입구판을 끼워 주는데 그림처럼 돌려 잘 장착만 해주면 설치 끝입니다. 저도 잘 하는 걸 보니 생각보다 간단한 편입니다.


이제 갈아볼까요?
저는 처음은 케사주스(케일+사과)를 착즙했어요~
착즙용 엄청 큰 유기농 케일이 생각보다 싸더라구요. 착즙기 구매시 젤 먼저 구입한 게 바로 케일 입니다.

첫 착즙한다는 소리에 아이가 달려와 자기가 한다며 누름봉을 들더라구요.
투입구가 조금 좁아 사과는 좀 얇게 썰어줘야합니다.
측면 버튼으로 온/오프/리턴이 가능합니다.
(걸리거나 마지막 알갱이의 남은 즙까지 짜낼때 리턴을 눌러 방향을 잠시 바꾼 후 다시 온 버튼으로 갈아주면 좋습니다.)




찌꺼기를 만져보니 수분이 잘 빠져 있어요. 이 정도면 착즙 잘 되었네요. 다만 착즙시 거품이 잘 안나다고 했던 것 같은데 거품이 없진 않아요. ㅠㅜ (근데 맷돌로 간들 거품 하나 없겠습니까?)
이제 예쁜 컵에 담아 사진 촬영!! ㅎㅎ

아이가 써서 안 먹을 줄 알았는데 자기가 갈아선지 맛있다며 자주 해달라고 하네요.
이후 사당케 주스(사과+당근+케일)와 abc주스(애플+비트+캐롯) 이렇게 만들어 먹어봤네요. 저는 첫 abc 먹고 밖에 나갔다 진짜 급하게 소식(?)이 오는 바람에 길거리에서 큰일 치룰 뻔했습니다.
*장점
- 가격적인 면이 괜챃음
- as 가능
- 착즙이 생각보다 잘 됨
- 크기가 큰 편이 아니라 자리 차지 많이 안함.
- 소음이 없진 않으나 소음이 생각했던 거 보다 큰 편 아님
-과열 방지 기능 있어 오래돌가면 잠시 정지됨.
(휴롬보다는 가격이 싸고 샤오미 보다는 비싸다.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건지 인터넷 검색해보니 다른 사람들 구입가보단 좀 비싸게 산 듯! 고민 많이 했는데 가성비와 as를 보고 결정함)
*단점
- 투입구가 큰 편이 아니라 투입할 과채를 조금 작게 잘라야 함.
- 착즙시 거품은 좀 생김
-누름봉에도 구멍이 있어 실수로 착즙기에서 누름봉을 안빼면 과일을 누름봉에 넣게됨. (순전히 내 실순데 이런 분들 꽤 있을듯ㅎㅎ)
무튼 아직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열심히 사용 중입니다. 게으른 사람이라 아무래도 매일은 못 할 듯 하지만 건강하기위해 산 착즙기 잘 활용해 볼랍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